
[한식일보]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8일 도민 대상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10월 24일과 25일 오후 4시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에이런크루의 참여형 공연 '껄렁하게, 춤을'이 펼쳐진다.
'껄렁하게, 춤을'은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크루(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함께 춤추고 움직이는 참여형 공연이다. 솔직한 언어로 몸의 욕망을 드러내고, 때로는 껄렁하게 자신감을 표현하며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몸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도민들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10월 18일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 작품의 움직임과 주요 내용을 함께 경험하고, 참여자들이 공연의 ‘크루’로서 본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사전 워크숍을 통해 도민들은 자신의 몸과 움직임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움직이며 공연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도민들의 움직임과 에너지는 10월 24일과 25일 본 공연으로 이어진다. 공연 당일에는 크루들이 함께 일탈하고, 뛰고, 춤추며 ‘우리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몸짓으로 선언한다. 관객 역시 자연스럽게 공연의 일부가 되어 서로의 움직임을 마주하고, 일상의 틀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껄렁하게, 춤을'은 공연과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축제’를 지향한다. 경기상상캠퍼스의 열린 공간을 따라 움직이며 펼쳐지는 공연은 잔디마당에서 시작해 공간1986 멀티벙커까지 이어지며,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공연의 일부가 된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에이런크루는 스트릿 댄스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신체를 매개한 새로운 창작 언어를 만들어가는 공연예술 단체다. 열린 공간에서 출발한 움직임을 공연예술의 문법 안에서 재구성하고, 신체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움직임을 치밀하게 조직해 극적 구성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관객과 감각적으로 소통하며 신체 기반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 예술가와 도민이 함께 만들어 온 열린 문화공간의 의미를 몸으로 경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도민 사전 워크숍부터 본 공연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경기상상캠퍼스가 지향해 온 개방성·참여·창작과 교류의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완성된 작품을 도민에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직접 움직이고 참여하면서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10주년을 맞아 도민들이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마음껏 뛰고 춤추며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특별한 축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상상캠퍼스는 2016년 개관 이후 예술가와 도민이 함께 창작하고 향유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동안 축적해 온 문화예술의 성과를 도민과 나누고, 사회·환경·기술 등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