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31회 정기연주회 '부산, 말러'
    • 한 세기를 건너온 ‘천인의 울림’, 세 도시의 목소리로 부산에서 다시 깨어난다

    • [한식일보]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8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631회 정기연주회 '부산, 말러'에서는 말러 교향곡 제8번 ‘천인교향곡’이 연주된다. 말러가 남긴 작품 가운데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부산시향 말러 사이클의 정점을 장식하는 무대다.

      1910년 독일 뮌헨 초연 당시 1,000명이 넘는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천인교향곡’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대작이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8명의 독창자, 수백 명에 이르는 성인·어린이 합창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예술적 난이도 뿐만 아니라 제작 규모 자체가 하나의 도전이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향을 비롯해 부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 클래식부산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약 40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과 김해의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연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9세기 ‘성령찬미가’와 괴테의 '파우스트'를 바탕으로 사랑과 구원, 창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목소리와 연주가 하나의 음악으로 결합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예술의 보편적 가치를 표현한다.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 홍석원이 맡는다. 2024년 교향곡 제1번 ‘거인’으로 시작된 부산시향의 말러 사이클은 이번 교향곡 제8번을 통해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현재 전석 매진된 상태로, 부산시향의 말러 사이클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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