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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디지털 디톡스 투어’ 참가자 모집

스마트폰 끄고 자연을 켜다

[한식일보] 진안군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치유관광지’로의 브랜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투어’를 기획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투어는 진안군과 뉴미디어 기반 여행 콘텐츠 전문기업 ‘트렌드픽’이 지역 치유관광 상품 개발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기획한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투어는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며 24시간 동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반납하고 진안의 청정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1인이 동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5일 오후 3시까지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진안군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할 수 있다.

투어는 2일에 나뉘어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참가자들은 전주역에 집결해 진안 주천생태공원으로 이동한 뒤 전자기기를 자발적으로 봉인하는 ‘일상 로그아웃’ 시간을 갖는다. 진안에서의 시간을 아날로그로 기록할 수 있도록 일회용 카메라와 노트, 필기구가 함께 지급되며,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는 필사용 시집, 컬러링북, 뜨개질로 구성된 ‘아날로그 키트’가 제공된다.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은 이완 반응을 유도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뇌 피로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어 주천생태공원과 용담호가 보이는 카페,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이 키트들을 활용하거나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며 온전한 ‘멍때리기’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오후에는 마이산 남부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탑사와 은수사를 거쳐 돌아오는 ‘마이산 묵언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고요함 속에서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식사 후에는 숙소인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으로 이동해 함께 소감을 나누는 ‘마음 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침 전 자유시간에는 세상과 단절된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소형 라디오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투어 2일 차에는 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체험’과 ‘해먹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긴장을 깊이 풀어낸다. 이어 부귀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동해 자율 산책을 즐긴 후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일상 로그인’을 끝으로 전주역에서 해산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투어 중 사용한 일회용 필름카메라는 종료 후 회수해 인화 및 포토북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매일 쏟아지는 정보와 숏폼에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격증 시험이나 새로운 진로 변경 등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야 하는 사람, 자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군 관계자는 “스마트폰 없는 24시간이 처음에는 낯설고 무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집중력을 요하는 아날로그 활동과 진안의 맑은 자연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뇌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힐링을 테마로 진안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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