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일보] 거창군은 아시아 유일의 1인극 축제인 ‘아시아1인극제·거창2026’을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거창문화원,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 등 거창군 일원에서 개최한다.
‘작을수록 아름다운 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18회를 맞았으며, 한국·일본·중국·인도·스페인 등 5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마임, 무용, 그림자극,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1인극 19편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신원면 박산합동묘역에서 열리는 ‘신원박산위령제’를 시작으로 청소년1인극학교와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오후 7시 반부터 거창문화원에서 스페인 미겔 카마래로의 부토 공연 ‘존재’, 일본 키요시 시미즈의 마임극 ‘가면-마리오네트’, 중국 장보위안의 전통연희 ‘이원방희-쓰촨극 변검’, 인도 아디티 바그왓의 무용극 ‘카탁-리듬속의 대화’, 안동윤의 거리극 ‘경상도 비눗방울’ 등 국내외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1인극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2일은 찾아가는 공연 ‘1인극 택배요~’가 지난해 1개 공간에서 1회 진행되던 것을 올해는 거창군 삶의쉼터, 거창성당, YMCA 등 3개 공간으로 확대 운영해 군민들이 일상 속 공간에서 공연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어린이1인극학교와 숲속공연, 야외공연이 이어진다. 밤에는 북과 춤, 강강수월래가 함께하는 ‘삼봉산 난리버꾸통’이 열려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게 된다.
아시아1인극제에 5년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유진규 예술감독은 “거창 곳곳에서 열리는 1인극 공연도 만나고,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밤새 난리버꾸를 치며 함께 어울리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도혜 문화예술과장은 “18회째 맞이하는 거창아시아1인극제는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1인극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이므로 많은 군민이 1인극의 매력을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에서 시작된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창성을 만들어 가자’는 (故) 심우성 선생의 뜻에서 출발했으며, 올해로 38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부터는 거창을 무대로 개최되며 국내 대표 1인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