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농기원, 대추 신품종 ‘금명조’ 개발
    • 새콤달콤한 맛과 높은 기능성이 장점인 식용·가공 겸용 품종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가 대추 신품종 ‘금명조’를 개발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출원했다. ‘태복’(2024), ‘태후’ (2025)에 이어 3년 연속 신품종을 개발한 성과다.

      ‘금명조’는 재래종 ‘보은’의 아조변이에서 출발해 일련의 육종 과정을 거쳐 8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품종이다. 지난해 충청북도종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번 품종보호출원으로 이어졌다.

      기존 생대추가 단맛 위주였다면 ‘금명조’는 새콤달콤한 맛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과실 무게는 재래종 ‘복조’보다 작은 12.6g이지만 당도는 30°Brix로 비슷하고, 산도는 1.6%여서 음료 등 가공용 활용도 기대된다.

      꽃이 기존 품종보다 많이 피어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도 비교적 착과가 잘돼 안정적 생산이 가능해 기후변화 적응 품종으로 평가된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복조’보다 1.3배 많고, 과실의 비타민 A·C 함량은 2배,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1.6배, 3.4배 높다.

      대추 종자의 인(仁) 함량은 98%이며,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피노신이 5.2mg/100g 함유돼 있어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는 ‘산조인’ 대체와 심신 안정·불면증 개선 관련 산업화 가능성도 기대된다.

      지난해 보은 지역 대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신품종 평가에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 관심을 끌 수 있고,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소재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이채영 육종재배팀장은 “금명조는 다양한 소비를 위해 개발한 품종”이라며 “지금까지 대추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은 하반기 일부 농가에서 시범 재배할 예정이며, 다양한 대추 신품종 수요에 맞춰 농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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