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일보]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로컬플랫폼인 남부시장 ‘모이장’에서 펼쳐진 자원순환 문화 행사인 ‘쓰던것들의 파티’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과 모이장, 제비마트가 함께 협업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버려질 수 있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이틀간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며 환경 보호와 새활용(업사이클링)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21% Lab 의류 교환 파티’에서는 참가자들이 저마다 입지 않는 깨끗한 옷을 가져와 다른 옷으로 교환해 가며, 옷의 수명을 늘리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또한 시민 셀러들이 참여한 생활소품 및 의류 플리마켓과 다시봄 입주기업들의 새활용 제품 판매 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버려지는 자원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킨 다양한 새활용 상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가치 있는 소비문화로서의 새활용을 널리 알렸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옷을 직접 고쳐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뜨개 수선 워크숍’과 무뎌진 칼을 갈아 다시 쓰는 ‘칼갈이 부스’ 등도 운영돼 시민들이 물건을 쉽게 버리는 대신 손길을 더해 다시 사용하는 생활 속 실천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주국가유산야행(夜行)’ 및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시기와 맞물려 진행돼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선도적인 자원순환 문화를 선보이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유행이 지나 못 입던 옷이 누군가에게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을 기대할 수 있어 뿌듯했고, 저 역시 마음에 드는 옷을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그동안 센터 공간을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해오다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해 주신 덕에 모이장에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매년 6월 5일인 ‘환경의 날’이 전주국가유산야행(夜行)과 남부시장 야간 개장 시기와 맞물려 많은 분께 새활용의 가치를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