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혜칼럼] K-미식벨트, 한식 세계화의 새 지평을 열기를 바라며!


    • [한식일보] 최근 한식진흥원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 전통주, 인삼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로 공모를 통해 광주(김치), 안동(전통주), 금산(인삼)을 ‘2025 K-미식벨트’ 조성 사업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광주 김치 벨트는 ‘김치가 예술인 광주미식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공사가 협력하며, 광주김치타운, 세계김치연구소 등 풍부한 김치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김치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안동 전통주 벨트는 안동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손잡고 ‘품격있는 소주부터 힙한 맥주까지 대한민국 전통주와 함께하는 안동 술 트립(Sool Trip)’을 브랜드로 내세워 전통주 미식 관광 상품 개발, 테마 관광열차 운행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합니다.

      금산 인삼 벨트는 금산군과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하여 금산 인삼의 가치를 활용한 미식 관광지 조성에 집중하며, 수도권 및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라 전하며, ‘2025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K-미식벨트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첫 시범 사업이었던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장 벨트’를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며 시작된 장 벨트는 ‘S.E.L.F.’라는 핵심 성공 요소를 통해 높은 관광객 만족도를 이끌어냈습니다.

      명인들의 스토리, 직접 참여하는 체험, 지역 명소 및 특산물과의 연계 그리고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력을 통한 편리한 접근성 등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1차 생산, 2차 가공/판매, 3차 체험/외식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인 미식 경험이 관광객의 지속적인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한식진흥원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K-미식벨트 사업을 2032년까지 총 30개 벨트로 확장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밝혔습니다. ‘장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 김치, 전통주, 인삼 벨트를 추가하며, 향후 종가 음식, 사찰 음식, 전통차, 쌀, 비빔밥, K-BBQ, 분식, K-치킨 등 다양한 테마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식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활용하여 다양한 미식 취향을 가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K-미식벨트 사업과 같이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법적, 제도적 지원이 강화된다면, 한식 세계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어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식진흥법 개정안’은 한식 진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더욱 명확히 하고, 한식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K-미식벨트가 한국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언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첫째, 각 벨트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식을 넘어선 깊이 있는 문화적 몰입을 선사해야 합니다. 음식에 얽힌 역사와 지역 고유의 문화, 그리고 음식 장인들의 삶과 철학이 담긴 풍부한 내러티브를 개발하여, 방문객들이 한식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하나의 예술이자 문화유산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품질의 지역 특산 식재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전통 조리법 준수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최상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파트너십과 지역사회 참여를 더욱 확대해 주십시오. 코레일관광개발과 같은 교통, 숙박,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통합하는 민간 기업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른 벨트에도 확대하여 관광객에게 원활하고 매력적인 여행 패키지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지역 농부, 장인, 소규모 사업체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하여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혁신적인 마케팅과 디지털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를 적극 활용하여 K-푸드 관광을 홍보하고, 해외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파급력을 높여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K-미식벨트 경험을 아우르는 다국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AR) 메뉴, 가상 투어 등 몰입형 기술을 활용하여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넷째, 영향 측정 및 지속가능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한 명확한 핵심 성과 지표(KPI)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K-미식벨트가 진정으로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K-미식벨트가 한국을 세계 미식 관광의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랍니다.

      한식일보는 K-미식벨트가 한국을 세계 미식 관광의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 빛나는 성공을 위해 함께 동참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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